P2P에서 넷플릭스로, 소리바다에서 멜론으로
다양한 시장의 사례를 통해 풀어낸 저작권 이야기
쏠북이 등장하기 전부터 교재 저작권에 관한 이슈는
교육 시장에서 종종 화두로 떠오르곤 했는데요.
저작권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과
정신 없이 치열한 교육 시장의 현실이 맞물려
교재와 저작권은 같이 쓰이기에
어색한 단어처럼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을 겁니다.
마음에 닿기 어려운 형식적인 이야기보단
다양한 문화 및 저작 산업의 사례를 통해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고,
그래서 쏠북은 왜 저작권 완전 해결을
하고자 하는지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쏠톡: P2P에서 넷플릭스로, 소리바다에서 멜론으로
영화 시장의 변화: P2P에서 넷플릭스로
“P2P 사이트”에 대해 알고 있거나,
사용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2000년대 초부터 우후죽순 생겨난
P2P 사이트와 토X트에서의 불법 다운로드 덕분에
당시 영화 산업은 꽤나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피해는
2000년대 후반 정점을 찍었고,
홈브라운관에 영화를 공급했던
홈비디오 시장을 비롯한 국내 영화 산업은
이례없는 침체기를 맞게 됩니다.
이는 비단 국내만의 문제는 아니었는데요.
홈비디오 시장의 규모가 바닥을 쳤던 2007년에
DVD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던 한 회사는
오프라인 환경에서의 DVD 대여 대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니다.
펜데믹으로 인해 영화관의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OTT 서비스 이용은 급증하기 시작했고,
인터넷 속도의 발전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OTT를 통해 금액을 지불하고 영상을 시청하는 일은
우리에게 매우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콘텐츠 소비자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었고,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나 다시보기 사이트에서
워터마크가 없는 영상을 찾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모아줬으니까요.
OTT의 주류화에 따른 불법 다운로드의 감소는
영상 콘텐츠 시장의 소비 행동 패턴 변화와
인식 개선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런 변화는 OTT 플랫폼들이
‘더 글로리’ 나 ‘무빙’ 같은 양질의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했고,
소비자는 선호하는 콘텐츠를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악 시장의 변화: 소리바다에서 멜론으로
MP3 플레이어의 등장은
대한민국의 음악 소비 습관과 문화를
송두리 째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
소리바다, 미니홈피 게시판,
노래 제목에 ‘mp3’ 붙여서 검색하기 등
불법 음원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 많았습니다.
그만큼 음원과 저작권의 개념이 생소했거든요.
내가 다운 받은 게 불법 복제물인지,
그럼 어디서 합법적으로 음악 파일을
구할 수 있는지도 알기 어려웠습니다.
다운로드가 늘어날수록 음반 산업은 쇠퇴했으며
결국 음반 시장의 합법 이용과 불법 이용 간의
격차는 3배 이상 벌어지게 됩니다.
출처:음악산업협회
2005년부터 정부와 음원 업계가
저작권 침해 해결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2006년 소리바다의 서비스 중단 이후
유튜브가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은 스트리밍을 통한 음악 청취에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무료로 MP3 파일을 구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졌고,
파일을 찾기까지 더 많은 시간을 요구했습니다.
출처:Statista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었고,
노래 찾는 데에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다운 받을 필요도 없었구요.
2020년 기준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음악 청취는 국민 2명 중 1명이 이용할 만큼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음반 시장의 인식 개선은 20년 정도가 걸렸네요.
교재 저작권: 내가 만든 교재가 이렇게 쓰이고 있다면?
교재 시장은 다른 저작 산업에 비해 저작권 인식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교재 자체가 교육을 위한 저작물이다보니,
다른 콘텐츠에 비해서 저작권이라는 게
크게 와닿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 같고요.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지금도 포털 사이트 카페에
참고서 교재명을 검색하면
불법으로 복제한 교재 스캔 PDF 파일을
통으로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교 복사실에선 교재를 제본한 A4 종이 뭉치를
인쇄 비용만 받고 판매하기도 하고,
교재의 일부분만 학원 수업에 필요한 경우엔
딱 그 부분만 스캔하고 복사해서 나눠주기도 합니다.
출처: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러한 무단 복제는 법적 문제 뿐만 아니라
교재를 만든 저작자에게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더 나아가 교재 개발의 동기를 저하시킵니다.
영화와 음악이 그러했듯, 저작자가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아야만 소비자가 더 좋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요.
실제로 교재는 다른 저작물에 비해
업데이트나 신간 출시가 더딘 분야입니다.
불법 PDF에서 쏠북으로
쏠북은 저작권 해결을 통해 저작자에게
노력에 맞는 대가와 권리 보호를 제공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양질의 콘텐츠를
교육 현장에서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교재 저작권 이용 허락을 위한
출판사와의 직접 계약 절차는
이용 범위에 비해 복잡하거나 ,
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는데요.
쏠북은 라이선스 결제라는 개념을 통해
절차와 비용을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뷰어를 이용한 콘텐츠 제공,
디지털 콘텐츠의 국가표준 식별체계인 UCI 부여,
교재 저작권 이용 허락을 의미하는 R 인증을 통해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함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쏠북과 함께하는 저자
쏠북과 함께하는 237명의 저자분들은
저작권 해결과 양질의 콘텐츠 공급을 통해
올바른 저작권 문화가 자리잡는 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쏠북은 저작권 해결을 통해
저작자가 저작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쏠북 저자는
“미래 교육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입니다.
저작권 인식 개선과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시장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시장의 확장,
문화적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영화와 음악 산업이 그러했듯
교육계에도 올바른 저작권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쏠북은 지금도
다양한 노력와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쏠북이 가져올 변화의 바람, 가까이서 지켜봐주세요.